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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피었던 하이얀 치자꽃이 세 봉오리 중에 두개가 활짝 피었다.
온 집안에 퍼지는 진한 향기가 살아있음을 느끼게해준다.
아직도 하나는 피기전이고...
꽃은 피고 지고,
또 한참을 꽃 피우기 위해
꽃은 기다린다.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가는
우리 나이...
계절이 바뀌는 것을 무슨무슨 마라톤대회가
지났구나 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내가 참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오늘이 오기까지 삼월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삼월 첫주에 교통사고 당하고
지난주에 고통속에 42.195를 연습없이 무모하게 완주했다.
준비없이 하는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달리는 도중 머릿속에서는
길가의 응원하는 사람 수만큼
많은 사람들과 일들이 스쳐갔다.
그렇듯 세상은 지나가는 것이다.
처음에 빨리 달리면 뒤에 좀 쉬는 것이고
가진 능력보다 더 힘쓰려한다고
더 빨리 가지도 못하고 발병만난다.
세상이치가 그런것이다.
열심히 뿌린만큼
거두리...
오늘도 즐겁고 기쁘게
건강하게...
홍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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